MZ세대와 다른듯 비슷한 3040 커플 이야기

#1 3040 커플 소개

안녕하세요. 저희는 은평구에 거주하고 있는 3040 세대의 커플입니다. 저랑 제 남자친구는 6살 차이로 저는 39세, 제 남자친구는 45세예요. 만난 지는 4년 2개월째로 나름 장수커플이고요. 연애 기간이 꽤 됐는데 그래도 양가 부모님 인사는 나누고 지내셔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 마음에 작년 9월에 상견례를 했어요. 결혼을 하긴 할 건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하루하루가 재밌고 또 재밌는 이상한 커플입니다.

사진은 작년 상견례 때 찍은 사진이에요 :)

#2 MZ세대와 비슷하지만 다른 이유

우리 커플은 요즘 말하는 MZ세대 감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데이트 장소나 맛집 방문은 비슷한 거 같아요.

90년대-2000년대 음악을 사랑하고, 노포를 좋아하고, 옛 감성에 취해 추억 얘기 하는 거 좋아하고요. MZ세대는 절대 공감 못하는 이야기들이 3040은 많죠 :) 너무 연장자도 아닌 적당히 나이 좀 찼네 할 만한 나이로 놀러 다는 거, 특히 먹는 거 좋아하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커플이에요.

#3 데이트 리뷰 콘셉트 및 스토리

지금 우리 커플의 나이대면 이미 결혼해서 아이도 있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 알콩달콩 살아가실 분들이 많을 거 같은데요, 저희처럼 나이는 찼지만 아직 미혼인 또는 돌싱으로 새로운 인연과 썸이나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만들어갈 블로그 콘셉트는 평범하고 특별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이 있는 30-40대 감성은 '그래~이런 거지' 싶을 만한 우리 또래의 커플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재밌는 데이트 리뷰와 스토리를 끄적여볼게요. 많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