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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리뷰

[3040 커플을 위한 맛집] 먹보스 현주엽도 극찬한 <뭉텅> 연신내직영점

by luvcupple 2023. 2. 18.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연신내에서 가장 최근에 오픈한 고깃집 <뭉텅>이에요. 뭉텅 이전에 <접시고기>라는 고깃집이었는데, 1월에 내부공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기존에 있던 접시고기도 진짜 맛있어서 자주 다녔던 식당인데 아쉽지만 새로 오픈하는 집이니 궁금증도 생기더라고요. 저희 커플은 연신내가 주 데이트 지역이다 보니 새로 생긴 식당은 무조건 가봐요:) 첫날 가보고 맛있어서 다음 주에 또 간 집입니다. 연신내직영점 뭉텅 방문 리뷰해 볼게요!

 

뭉텅 출입구에요. 간판이 옛스러운게 정겹네요:)

#1 뭉텅 고기 소개

자리에 앉아 주문 전 메뉴를 보면서 함께 걸린 문구를 보게 됐어요. 대충 읽기만 해도 고기에 대한 자부심과 퀄리티가 장난 아닐 거란 게 느껴지더라고요. ① 무항생제 고기, 마블링, 육향, 부드러운 육질 ② 대파, 상추, 야채는 직접 재배하는 농장에서 공수 ③ 특수 제작한 불판, 최고급 비장탄 세 가지를 강조하는 거 보니 먹기도 전에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슬슬 배가 고파졌어요.

 

뭉텅주먹구이 굽고 있어요. 육즙이 팡팡 터져요.

뭉텅의 모든 고기는 80%만 익혀먹으라고 하더라고요. 앞 뒷면 익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10-15초간 뒤집어 주고, 지글지글 끓으면 바로 먹으면 된대요. 첫 점은 꼭 소금에 찍고, 고추냉이+백김치 함께, 맬젓고추와+양파김치랑 먹으라고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있는데, 그냥 내가 맛있으면 그만이죠:) 현기증 나니 빨리 먹는 게 급선무 아니겠어요? :)

 

#2 주문 메뉴

저희 커플은 뭉텅에서 가장 대표메뉴로 시켜봤는데요 뭉텅 주먹구이 中 사이즈(45,000원)와 시골청국장(6,000원), 김치말이 국수(6,000원)를 시켜봤어요. 꽤 많이 시킨 것 같지만 저와 남자친구는 워낙 대식가라 너무 easy 한 코스였죠:) 당연히 공깃밥도 2개 포함이요. 뭉텅 주먹구이는 목살, 이겹살(삼겹살이랑 앞다리 사이에 나오는 특수부위), 삼겹살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둘이서 먹기에 적당한 그람수였어요. 

 

시골청국장 이건 정말 꼭 드세요. 안 먹으면 후회할 맛!

 

#3 뭉텅 고기 맛 리뷰

고기는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있어서 충족하는 맛이었어요. 고온의 불판에 빠르게 구워 육즙을 가둬 그럴까요? 씹는데 입 안에서 육즙이 팡팡 터졌어요. 퍽퍽한 느낌 없이 얼마나 맛있게요. 부위별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좋고, 평소에 맛보지 못했던 이겹살은 지방과 고기가 입 안에서 얼마나 잘 어울리던지 정말 만족할만한 고기였어요. 근데 더 놀라웠던 건 기대를 크게 안 했던 시골청국장이었어요. 첫 입을 딱 뜨는 순간 '와 이건 정말 공깃밥 각이다.' 하면서 밥에 쓱쓱 비벼 한 입 넣는데 어느 순간 뚝배기를 비웠더라고요. 청국장 안에 실한 고기가 잔뜩이고 청국장 향도 너무 좋고 큰 두부도 숭덩숭덩 많아서 굉장히 풍성한 청국장이었어요. 김치말이 국수는 시원하고 입가심하기에 딱 좋고, 면도 퍼지지 않고 쫄깃해서 깔끔했답니다. 매일 다니는 연신내 식당에 권태기가 왔을 무렵 오아시스처럼 나타난 <뭉텅>. 저희처럼 매번 가는 식당에 질린 3040 커플이시라면 뭉텅 정말 추천드릴게요. 제대로 된 돼지고기가 먹고 싶다면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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