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커플이 좋아할 맛집 데이트] 레트로 감성이 매력적인 광명대창집 연신내점 리뷰

오늘 소개할 맛집 데이트 장소는 광명대창집 연신내점이에요. 대한민국 국민 중 소곱창, 대창, 막창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돼지곱창은 못 먹지만 소곱창은 엄청 사랑해요. 유명하다는 집을 검색해서 거리가 있어도 한 번씩 가보는 편이고요. 광명대창집을 처음 알게 된 건 홍대점이었어요. 토요일 저녁에 방문하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 시끌벅적했지만 맛있게 먹고 온 기억이 있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은평구에도 광명대창집이 생겨 반가운 마음에 방문해 봤어요.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3040 커플에게 추천하는 광명대창집 연신내점 리뷰해 볼게요.

 

노릇하게 잘 구워진 곱창과 막창이에요 :)

 

#1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레트로 감성 

광명대창집은 체인점으로 운영되고 있어 지점별로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인테리어는 동일해요. 요즘엔 레트로 콘셉트 인테리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저는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 게 레트로 콘셉트인 거 같아요.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다고 할까요? 외부부터 내부 인테리어, 식기까지 '응답하라 1988'이 생각나는 식사 시간이 될 거예요.

 

레트로 美 뿜뿜 장미 젓가락 :)

 

#2 구워주는 편안함

제가 광명대창집을 좋아하는 이유 중 다른 하나는 직원분들이 구워주세요. 다들 곱창 잘 굽나요? 가끔 직접 구워야 해서 난감할 때 있지 않으세요? 타지 않게 계속해서 굴려주셔야 한다는 멘트를 들을 때 전 너무 속상해요. 곱창 굽는 거 제겐 너무 어려운 일이거든요. 고기는 정말 잘 굽는데, 곱창이나 막창 대창은 꼭 태우거나,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몰라서 직원분께 이제 먹어도 되는지 재차 물어보게 되더라고요.타지 않게 구워야 한다는 생각에 상대방의 대화에 집중하지 못할 때도 있어 광명대창집의 장점은 구워 주시는 거라 생각해요. 적당한 크기로 맛있게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으면 돼요. 함께 나오는 꽈리고추와 먹는 맛은 진짜 최고예요 :)

 

구우면 작아지는 속상한 대창 :) 고소하고 쫄깃해요

곱창만 먹고 갈 순 없어요. 양볶음밥 꼭 먹어야해요 :)

 

#3 광명대창집 맛 리뷰 

연신내에는 곱창집이 여러 곳 있어요. 몇십 년째 운영 중인 유명한 곱창집도 있고 또 다른 레트로풍의 유명한 곱창집도 있고요. 저 연신내에 있는 소곱창집 정말 다 가봤거든요. 광명대창집이 훨씬 맛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광명은 한우곱창구이랑 곱창구이 두 가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한우보다 그냥 곱창 부드럽고 곱이 많아 더 맛있는 거 같았고요. 제가 맛 칼럼니스트는 아니기 때문에 제 기준의 맛 평가는 그 식당을 또 가느냐, 안 가느냐예요. 매우 단순하지만 또 가고 싶다는 건 맛있고, 생각이 나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남자친구랑도 새로 방문한 식당을 가면 항상 하는 얘기가 '이 집, 또 온다 안 온다?' 서로 질문하거든요. 광명대창집은 종종 방문하고 있어요:) 곱창전골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둘 이선 곱창에 전골까진 시키질 못해서 계속 못 먹었거든요. 드디어 막냇동생과 함께 셋이 방문했을 때 곱창전골을 시켜봤는데 전골도 진짜 맛있어요. 냄새도 안 나고, 맵기도 적당해서 요즘 같이 추운 겨울엔 소주에 곱창전골도 진짜 최고예요.

사랑하는 사람이 소 부속 못 드시면 광명대창집 한 번 가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맛있는 데이트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