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여자 봄에 신기 좋은 구찌 발레리나 플랫슈즈 구입 리뷰

저는 키가 작은 편이라 20대에는 무조건 굽이 높은 신발만 신었어요. 10cm는 기본 12cm 킬힐도 힘들지 않게 내 발처럼 신고 다녔는데요, 역시 나이는 못 속이나요? 30살이 넘어가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밤 되면 발도 붓고 발바닥도 너무 아프고요. 점점 자신과 타협을 하며 8cm, 5cm 구두를 신었다가 35살이 넘어가니 그동안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던 플랫슈즈를 사고 있더라고요. 이번에 남자친구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놀러 가서 구찌 매장을 방문했는데요, 봄에 신으면 좋을만한 귀여운 플랫 슈즈를 샀어요. 봄에는 꽃구경도 가야 하고, 실외 데이트도 많아질 텐데 여자들은 편한 신발이 꼭 있어야 하잖아요. 구찌에서 겟한 플랫슈즈 리뷰해 볼게요.

 

구찌 더블 G 마몬트 플랫슈즈, 색상 블랙

#1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구찌 매장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다른 곳보다 명품이 꽤 많이 입점되어 있고 상품도 많아서 그런지 항상 사람이 많은 거 같아요. 특히 메인에 있는 구찌와 프라다, 버버리 매장은 늘 웨이팅이 있는 거 같고요. 코로나 극성수기일 땐 1시간도 걸렸던 웨이팅이 지금은 완화되어 줄 서있으니 얼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마틀라세 디자인에 구찌 더블 G 마몬트 로고가 예쁘죠?

#2 구찌 플랫슈즈 디자인 디테일

앞코에는 마틀라세 디테일에 수놓은 것처럼 스티치로 구찌 더블 G 마몬트 로고가 박혀있어요. 발레리나 슈즈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은 앞에 달린 귀엽고 앙증맞은 포인트 리본 때문이겠죠. 전체적으로 얄상하고 슬림한 디자인에 신발 안쪽 바닥 창의 디자인도 놓치지 않고 V라인의 스티치가 인상적이에요.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만들었다는 게 느껴져요. 아울렛에서는 색상이 블랙밖에 없었는데요, 검색해 보니 색상이 꽤 다양하더라고요. 주머니 사정이 엄청 여유가 있으시다면 깔 별로 소장하겠지만 저는 그렇지 못하기에 어떤 옷에 매치해도 어울리는 가장 무난한 블랙이 좋았어요 :) 그리고 매장에 마틀라세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들어간 로퍼도 있었는데 그건 디자인이 올드해 보인다고 할까요? 연세가 있는 분들이 신으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희처럼 30-40대는 적당히 귀엽고 또 고급스럽게 앞쪽에만 포인트를 준 플랫슈즈가 잘 어울리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가격은 우리가 아울렛에 가는 이유는 아무래도 조금 더 저렴하게 사기 위함이겠죠? 출시 정가가 111만 원인데, 저는 48만 9천 원에 샀으니 핵이득이죠? 사이즈도 구하기 어려운 225mm인데 제가 원하는 디자인에 사이즈까지 있어서 얼마나 기쁘게 구입했는지 몰라요.

 

바닥이 엄청 미끄러워 보이죠? 보강을 해야겠어요.

 

#3 구찌 플랫슈즈 착화 시 주의사항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신발 바닥이 매우 매우 매끈해요. 혹시라도 미끄러질 수 있으니 저는 브랜드 구드를 사면 밑창을 꼭 보강하는데요, 단점은 보강을 할 시 바닥은 매장에서 수선을 할 수가 없어요. 이번에도 구찌 매장 직원 분 말씀이 앞 코의 실밥이나 까짐 등의 수선은 매장에서 가능 하지만 바닥 보강 시 매장에서 수선이 어렵다는 것을 강조해서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서 보강은 개인의 선택인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신발을 조금 더 오래 그리고 깨끗하게 신기 위해서는 보강은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봄맞이 명품 구두 하나 사려고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구찌 플랫슈즈 강추하고요, 여자친구에게 좋은 선물 하고 싶은 분들도 플랫슈즈 사주면 어떨지 조심스레 제안드려봐요. (신발 사주면 헤어진다 떠난다 하는 데, 제 생각엔 선물을 받으면 사랑이 더 깊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럼 예쁜 신발 신고 봄에 좋은 곳 구경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