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가 생겨 남자친구와 평일 1박 2일로 호캉스를 다녀왔어요. 사실 제 돈을 내고 가기란 고민이 되는 가격의 호텔인데요, 정말 제대로 쉬고 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도 남자친구도 모든 게 만족스러웠던 호캉스였어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지면 내 돈을 내고 또 가리란 생각이 들 만한 곳이었던 강릉의 5성급 호텔 럭셔리의 끝판왕 <씨마크 호텔> 호캉스 리뷰해 볼게요.
#1 씨마크호텔 체크인, 객실 상태
이번 여행은 정말 피로감 없이 즐기고 오고 싶단 생각에 KTX를 타고 강릉으로 갔어요. 체크인이 15시라 조금 일찍 가서 중앙시장에서 회를 먹고 카페에서 놀다가 시간 맞춰 씨마크호텔에 도착했어요. 저희가 배정받은 객실은 디럭스 킹 더블룸이었어요. 씨마크는 전 객실이 오션뷰라 가장 노멀 한 룸이어도 오션뷰이기에 생각만 해도 행복했는데요,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왜 5성급인지 알 거 같았어요. 객실에서 보이는 오션뷰는 정말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고 덤으로 계속해서 들리는 파도소리가 너무 좋더라고요. 밤에 잠들 때, 아침에 일어나서도 파도소리가 함께하니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이었어요. 미니 바에는 맥주와 물 간단한 너츠가 준비되어 있는데 프리니깐 그냥 다 먹어도 돼요. 맥주를 사랑하는 남자친구는 도착하자마자 시원하게 맥주를 마셨답니다 :)
#2 씨마크호텔 조식 및 부대시설
조식을 먹는 레스토랑도 오션뷰예요. 창가 쪽에 앉고 싶었지만 게으름뱅이 커플은 조금 늦잠을 잤더니 창가 쪽은 벌써 다 차서 다들 맛있게 식사를 즐기고 계시더라고요. 이미 객실에서 바다를 충분히 봤기에 욕심은 없었어요. 많은 설명을 하고 싶지만 사실 더 설명할 게 없는 게 호캉스잖아요. 조식도 5성급 호텔답게 맛있게 준비한 느낌이 들었어요. 평소 저는 아침엔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 아침을 중요시 생각하는 남자친구에게 끌려가 밥을 먹었어요.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씨마크 호텔에 가서 인피니티풀을 안 갔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소리이고 제 친구들도 안 갔다고 하니 엄청 뭐라고 했는데, 저랑 남자친구는 안 갔어요ㅎㅎ 다음날 아침에라도 갔어야 할까요? 수영복도 챙겨가지 않았고 그냥 귀찮더라고요. 물론 제 돈을 내고 갔으면 단 한 군데도 빼놓지 않고 모든 곳을 이용했을 거 같아요.
#3 씨마크호텔 호캉스 총평
일단 5성급 호텔이라 다른 부가 설명이 필요 없는 거 같아요. 엄청 넓고 깨끗하고요, 침구부터 식사까지 불편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좋았어요. 돈이 많으면 매일 여기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급기야 객실 슬리퍼까지 좋았다면 말 다했죠. 국내에 이런 좋은 호텔이 있다는 게 굉장한 자부심이 느껴질 정도로 외국인들이 와도 정말 만족할 곳이라 생각이 들었고, 저희처럼 나이대가 있는 30-40대 커플은 귀찮고 번거롭고 불편한 거 싫잖아요. 호텔 안에서 그런 불편함을 느낄 새가 전혀 없어서 호캉스 하기에 딱인 곳이라 적극 추천 드리고 싶어요. 또 저희처럼 차 없이 KTX 타고 가서 호캉스 하시면 운전에 대한 피로도 없고 정말 좋은 거 같아서 차 없는 호캉스를 원하신다면 저희처럼 즐기고 오시면 좋겠고요. 강릉은 볼 것도 즐길 것도 많지만 호캉스 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이니 씨마크 호텔에서 호캉스 하시면서 커플의 사랑도 더 키워가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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