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트랑에 갔다면 꼭 가봐야할 맛집 <그릭 수블라키>

오늘은 나트랑에서의 7박 8일 중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맛집 그릭 수블라키에 대해 리뷰해 보려고요. 가게 이름만 들어도 그리스식 샌드위치를 파는 곳이란 걸 아시겠죠? 나트랑에 갔다면 한 번쯤은 다 들려보는 맛집으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그릭 수블라키>를 저와 남자친구도 방문해 봤어요. 베트남에 갔다면 반미는 꼭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저와 남자친구는 바게트빵을 싫어해서 이번 여행에서 반미는 먹지 않았어요. 대신 7박 8일의 일정 중 맛있어서 두 번이나 방문한 그릭 수블라키, 리뷰해 볼게요.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주는 작업대. 더운 날씨에 불판 앞에서 고생하시는 직원분들 :) 감사

 

#1 <그릭 수블라키> 위치

시내에 위치한 그릭 수블라키는 저희가 묵었던 버고 호텔 기준 도보 1분 거리로 아주 가깝게 위치해 있어요. 나트랑의 장점은 시내에 맛집, 스파, 네일숍이 밀집되어 있어 찾기도 쉽고 가기도 쉽다는 게 장점인 거 같아요. 구글 맵에서 평점 4.8점을 받을 정도로 높은 평점을 받고 있더라고요.

 

• 주소 : 69 Nguyen Thien Thuat, Loc Tho, Nha Trang, Khanh Hoa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매주 화요일 휴무)

 

그릭 수블라키의 대표메뉴 GS Chicken Wrap (55,000동)

 

#2 주문 메뉴 및 맛 리뷰

첫 번째 방문 때는 치킨랩 1개, 비프 박스 1개와 음료로는 사이공 맥주 1병, 사이다 1캔을 시켰고요, 두 번째 갔을 땐 치킨랩만 2개 음료는 사이공 맥주 1병, 콜라 1캔을 시켰어요. 치킨랩과 비프 박스는 그릭 수블라키 대표 메뉴인데요 개인적으로는 타코처럼 싸서 먹는 비프 박스보다는 랩이 훨씬 맛있어서 두 번째 땐 랩으로만 주문해서 먹었어요. 비프 박스의 요거트는 제 입맛엔 좀 싱거워서 그런지 자극적인 소스의 랩이 더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소고기가 조금 질겼고요. 랩의 비주얼은 맥도날드 치킨랩의 고퀄리티 버전으로 맛도 비슷하겠지 생각했는데, 맛은 천지 차이여서 한입 먹자마자 깜짝 놀랐어요. 빵이 질기지 않고 정말 쫄깃하고 안에 들어있는 치킨과 소스, 특히 감자튀김의 조합이 진짜 환상적이었거든요. 방문하시게 된다면 비프 박스보다는 랩을 추천드릴게요. 비프박스는 직접 싸 먹는 것도 약간 귀찮더라고요. ^^;;

 

이 메뉴는 GS Beef Box (160,000동)

 

# 식사 가격

지불한 가격은 첫 번째 방문에는 24만 5 천동(한화 13,800원 정도)이었고, 두 번째 방문 땐 14만 동(한화 7,900원 정도)으로 둘 다 음료까지 추가한 가격이 이 정도라는 게 믿기지가 않더라고요. 시간만 여유롭다면 나트랑에서 한달살이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어요. 비주얼도 맛도 어느 하나 부족한 게 없는 곳인데 가격까지 착하니 안 갈 이유가 없는 곳이고, 왜 관광객들한테 사랑받는지 알겠더라고요. 베트남은 해가 빨리 떠서 그런지 아침을 조금 일찍 시작하는 기분인데 그릭 수블라키는 다른 식당보다는 오픈 시간이 11시로 조금 늦어요. 그러니 점심에 가서 가볍게 먹고 시내 돌아다니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트랑 가신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