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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

나트랑 여행시 한국 관광객이 필히 방문하는 성지 맛집 베트남 가정식 <촌촌킴>

by luvcupple 2023. 4. 7.

안녕하세요. 오늘은 나트랑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나트랑을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고 가봤다는 베트남 가정식 레스토랑 <촌촌킴>에 대해 리뷰해 볼게요. 나트랑에서 촌촌킴을 모른다면 간첩. 그만큼 한국 관광객들에겐 필히 방문해야 하는 하나의 성지순례 코스라고 봐야 해요. 저희도 7박 8일의 관광객 모드로 방문했으니 유명한 곳은 꼭 가봐야겠죠? 직접 다녀온 촌촌킴의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작성해 볼게요.

 

먹음직스런 음식이 한 상 가득. 점심식사로 방문한 촌촌킴

 

#1 촌촌킴 위치 및 소개

나트랑의 거의 모든 맛집은 시내에 위치해 있어 도보로 가능한 거리에 있었는데, 촌촌킴은 시내보다는 골드코스트 쪽(롯데마트)에 가깝게 있어 도보로 가기엔 무리였어요. 저희가 묵었던 버고 호텔과 도보로 13분 거리. 한국이라면 충분히 걸어가도 좋을만한 거리지만 베트남의 땡볕에선 5분 걷기도 힘들기에 그랩을 이용해 편안하게 이동했어요. 대신 식사를 마친 뒤엔 너무 배불러서 소화시킬 겸 천천히 걸어왔답니다.

 

  • 주소 : 89 D. Hoang Hoa Tham, Loc Tho, Nha Trang, Khanh Hoa
  •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9시

 

 

주문한 모든 메뉴가 거부감 없이 입에 잘 맞았어요 :)

 

#2 주문 메뉴 및 장점, 단점

저희는 총 4가지의 음식과 함께 음료로는 비비나 맥주 1캔, 콜라 1캔을 시켰어요.

  • 시트로넬라잎 두부부침
  • 모닝글로리
  • 피시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찜
  • 갈릭 쉬림프

촌촌킴의 장점은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을 하셔서 그런지 한국 관광객의 특성을 정말 잘 파악하고 가게를 운영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인상이 그 식당의 이미지를 좌우하는데,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현지 직원분이 환하게 웃으며 우산을 펴서 햇볕을 가려주시더라고요. 입구에선 사장님이 또 한 번 웃으면서 안내해 주시고요. 정말 친절하셔서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한국인들은 쌀밥을 먹어야 밥을 먹었다는 생각이 들잖아요. 모든 식사에는 커다란 단지에 든 쌀밥이 무료로 제공되어 주문한 메뉴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어 좋더라고요. 음식의 간이 전체적으로 강한 편이라 모든 메뉴가 밥과 함께하기 좋았어요. 또 내부 인테리어와 위생, 음식 퀄리티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착하다는 점도 장점인 것 같고요.

단점은 개인적인 생각인데 아무래도 방문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음식을 미리 해놓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 식당에서 모닝 글로리를 먹어봤는데 촌촌킴의 모닝글로리만 나물에 온기가 없더라고요. 나물은 그럴 수도 있지 싶었는데 두부부침과 돼지고기찜도 한 김 식힌 느낌으로 나오니깐 그 생각에 확신이 들더라고요. 음식은 따뜻하게 먹어야 하는데.. 그 한 가지가 저는 참 아쉬웠어요. 

 

총 지불 가격은 353,000동(한화 19,900원 정도)

 

#3 지불 가격 및 총평

4가지의 음식과 음료 2개를 주문한 총가격은 35만 3 천동(한화 19,900원)으로 맛있는 음식을 2만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먹었다는 게 놀라웠어요. 배불리 먹고도 이 가격이면 안 올 이유가 없죠.^^ 대신 한국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시다 보니 정말 이게 베트남 가정식이 맞을까? 싶더라고요. 한국인 입맛에 맞춘 퓨전 베트남 음식이라 생각하고 방문해야지 로컬식을 원하시다면 분명히 실망하실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로컬의 향신료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라면 모든 메뉴를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을 거 같고, 초등학생 입맛인 저희도 맛있게 먹고 왔으니 나트랑에 가셨다면 성지순례 코스로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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