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나트랑 7박 8일의 여행 중 챙겨갔던 물품 중 스스로를 제일 칭찬하고 또 칭찬한 아이템은 바로 필터 샤워기예요. 여행 전 베트남에 대해 여러 가지 검색을 하다 보니 베트남 수질에 대한 리뷰가 많더라고요. 장이 좋지 않아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행인 제 남자친구를 위해 혹시라도 물갈이로 고생할까 싶어 여행 며칠 전 급하게 구입한 필터샤워기. 가져가서 얼마나 유용하게 썼는지 사진과 함께 리뷰해 볼게요. 지금 나트랑 여행 가방을 싸는 중이시라면 꼭 가져가야 할 준비물, 필수템이니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길 바라요.
#1 베트남 수질 상황
베트남의 수질은 자국에서도 심각하게 논의되고 개선할 문제로 꼽힌다고 해요. 이유는 수질이 해마다 나빠지고 있는 실정이라 연평균 9,000명 이상이 수질 및 위생 불량으로 사망하고, 매년 10만 건 이상 되는 암환자를 유발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심각한 상황인 거죠. 석회질이 높은 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니 아리수 때문에라도 대한민국을 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추가 됐어요.
#2 석회수가 미치는 영향
석회수가 안 좋다는 건 알겠는데, 정확하게 석회수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뭘까요? 일단 석회질이 많은 물을 마실 경우 배탈이 날 확률이 높아요. 석회수는 강 알칼리성으로 사람의 몸은 5.5ph 농도의 약산성인데 석회수는 7.5~7.8ph 강 알칼리성이라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고 모발을 상하게 하는 원인이기도 해요. 물이 이렇게 무서워서 어디 여행 가겠나요?
#3 나트랑 여행 시 사용했던 필터 샤워기 리뷰
석회수 정보를 알고 나니 그냥은 갈 수가 없더라고요. 가방이 무거워도 꼭 챙겨가리 하면서 가져온 필터샤워기! 7일 8일 동안 총 세 곳에서 숙박(버고 호텔 2박, 디셈버 호텔 2박, 두옌하 리조트 3박)을 했는데 옮길 때마다 바꿔야지 생각하며 필터를 3개만 챙겨 온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샤워 한 번에 바뀌어 버린 필터색. 남자친구도 처음엔 저한테 유난 떤다고 했다가 흰색 필터가 황토색으로 변한걸 눈으로 직접 확인하곤 놀라더라고요. 샤워 필터가 얼마나 정제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약간의 위안과 함께 7박 8일을 함께해 준 샤워기에 감사하게 됐어요. 나트랑에 있는 동안 양칫물도 모두 생수로 했는데 한 가지 복병이.. 수영장에서 8일 동안 열심히 놀면서 나도 모르게 입에 들어간 수영장 물 때문인지 약간의 복통과 설사가 조금은 있었다는 건 안 비밀.. 약도 챙겨가길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샤워기는 쿠팡에서 저렴한 걸 사가서 수명을 다한 샤워기는 나트랑에 버리고 왔답니다.
제가 구입한 샤워기+필터는 도움이 되고자 정보 공유 할게요.
만약 일주일 이상 베트남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샤워 필터기는 하루에 한 개씩으로 교체한단 생각으로 여러 개 챙겨가시면 더 좋을 거 같단 생각이고요, 나트랑 여행하시는 동안 모두 무탈하고 재밌게 즐거운 추억 만들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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